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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양식] 7월 10일 목요일 신명기 9:1~29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오늘 본문에서는 모세가 이스라엘을 바라볼 때 얻은 감상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세가 보기에 이스라엘은 의롭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모세가 잘났고 이스라엘이 못나서 그렇게 보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세울 의가 없는 것이 진실입니다.

  이스라엘은 요단을 건너 이스라엘보다 강한 나라를 쳐 무너뜨릴 것입니다. 그들은 큰 성읍과 높은 성벽을 가진 거인 아낙 자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길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도우셔서 이스라엘의 앞에 서시고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자를 쳐서 엎드러지게 하십니다. 이것이 그가 말씀하신 것이며 곧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스라엘이 잘나서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착해서가 아닙니다. 5절은 기록합니다.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9:5).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는 이스라엘이 공의롭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은 다른 모두와 같이 죄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 이스라엘에게는 유월의 은혜를 주시고, 다른 죄인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인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삶을 작정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같은 죄인이라도 하나님을 알고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는 용서하시고, 또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시고, 그를 변화시키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그대로 지내다 죽도록 놓아 두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다른 이들보다 착하고 잘나서 선택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해 온 일을 보십시오. 출애굽기에서 신명기까지 그들이 한 일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특히 모세가 세 가지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죄악을 설명합니다.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배신한 일, 또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의 자리를 자신들의 마음에서 빼앗은 일, 약속의 땅 앞에서 하나님을 믿지 못한 일들을 거론합니다. 이상에서 본 이스라엘이 어떻습니까? 전혀 아름답지 않습니다.

  물론 누구나 자기가 의롭고 아름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성경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삶을 사는데 어떻게 아름답지 않을 수 있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성경을 공부하고 그 말씀을 삶에 두고 다른 이에게까지 알리고자 하는 분들을 볼 때 참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예전에 한 목자님이 자기 양을 앉혀 놓고 일대일 하는 것을 보았을 때, 그 진지한 표정을 보고는, 세상에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 드물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삶을 사는 우리가 아름다운 것은, 우리가 스스로 아름다워서가 아닙니다. 아름다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편지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이스라엘은 축복 받은 민족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축복의 주인인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저도 축복을 받은 충분한 자격이 있기 때문에 축복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축복의 분량을 스스로 측정하고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주로 '왜 나는 공부를 못 하는가? 왜 나는 능력이 없는가? 왜 나는 연약한가?' 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것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이 안 주시는 작은 것만 보고 있으니 불평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격 없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질그릇과 같은 저를 그의 말씀을 담을 그릇으로 바꾸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제가 없는 실력으로 학업을 감당하도록 도우시며, 동시에 제자 양성 역사에 참여하기까지 연단시키십니다. 제가 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저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로 이루어지는 일이 자격 없이 저에게 주어졌음을 감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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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람나무 | 2008/07/10 23:19 | [ 일용할 양식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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