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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양식] 6월 22일 일요일 마가복음 14:27~42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기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사역을 앞에 두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를 통해서 예수님이 아버지께 드린 순종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것보다 순종을 앞세우셨습니다. 그는 자기 소원을 따를 수 있었지만 먼저 아버지의 소원을 알고 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제목이 무엇입니까? 35절에서 36절은 예수님의 기도 내용을 기록합니다.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예수님은 십자가의 사역을 앞에 두시고 심히 번민하셨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기도에 대해서 이렇게 해석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이르시되..." 예수님은 십자가의 사역이 될 수만 있다면 자기가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것은 '될 수 있는 대로'입니다. 예수님은 될 수 있는 대로 그렇게 되기를 바라셨지만, 되지 않는 일을 이루어달라고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믿음 안에서 되는 일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셨습니다. 이것이 자기 소원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예수님의 순종입니다.

  또 여기서는 예수님의 기도를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14:36). 하나님 아버지는 모든 것이 가능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당한 고난의 잔을 옮기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기도제목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평안을 위한 기도제목보다 더 급한 기도제목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14:36).

  자신의 소원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소원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앞에 두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신다는 것은 모든 죄를 지시고 모든 벌을 대신 받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어려운 결정 앞에서 다른 것보다 하나님 아버지의 원대로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알고 그대로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순종입니다.

  예수님이 순종을 드릴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그것이 주관자이신 아버지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원을 아무리 주장해도 하나님의 원과 다르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예수님은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어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예수님은 왕이십니다. 심판자로 오실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고난 뒤에 영광이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는 기말고사 기간 중 여름수양회 준비를 하게 된 것으로 인해 많이 마음이 눌렸습니다. 저는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을 기뻐하는 사람이 되도록 늘 기도하기 때문에 평소에 센터 역사나 학업 때문에 마음이 힘든 일은 드물었습니다. 작년 계절학기 중간고사와 여름수양회가 겹쳤을 때도 손해의식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왠지 연약해지는 자신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제가 불확정적인 장래와 군문제에 시달리느라 하나님의 자신을 향한 계획을 단순하게 믿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기 뜻을 앞세우는 기도를 하고 하나님께 제가 원하는 구체적인 표적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오늘 말씀을 주셨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14:38). 저는 가끔 센터에서 자신이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보다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캠퍼스의 다른 그리스도인들보다 더 교회에 매여 있어서 세상의 사람들로부터 더 공격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때가 생겼습니다. 평소에는 이것을 축복이며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손해의식이 생겼습니다. 이것은 제가 하나님이 갚으시는 것을 믿는 믿음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순종을 드리신 예수님을 볼 때 제 삶이 언약 위에 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써 가능함을 다시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살후 1:5). 제가 말씀을 지켜 삶을 말씀 위에 세우고 언제나 저의 진보를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뿐이심을 알고 의지하기를 기도합니다.

by 감람나무 | 2008/06/22 20:10 | [ 일용할 양식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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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aegum at 2008/06/30 00:29
이거 말야, 네가 직접 쓰는 것들이야??
Commented by 감람나무 at 2008/07/02 21:48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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