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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양식] 6월 2일 월요일 마태복음 9:14~29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예수님이 사람들과 떨어져 있다가 다시 오셨는데, 여기에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기관들이 그 사람들과 말을 섞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사람들 사이에 한 가지 문제가 생겼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아들을 예수님께 데려왔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 문제를 능히 해결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 아들은 귀신이 들린 사람입니다. 그의 아버지의 증언에 따르면, 이 아들은 어디서든지 귀신이 잡으면 넘어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갈며 파리해집니다. 이것은 간질과 같은 병의 증상인데, 여기서는 귀신이 이와 같은 증상을 불러오는 경우로 보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이를 능히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키우는 것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기 위함인데 그러지 못했으므로 아직 함량미달인 제자들인 것입니다.

  귀신에게 잡힌 아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증상을 보고 아들의 아버지가 예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서 도와 주옵소서"(9:22). 이것은 간절한 기도제목입니다. 기도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예수님께 매달렸습니다. 이 기도의 심정이 아주 많아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기도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도했지만, 예수님은 지푸라기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것 저것 다 해 보고 안 되면 마지막으로 잡아보는 그런 대상은 아닙니다. 그래서 대답하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9:23).

  기도자는 기도하면서, '어차피 안 될 걸 알지만 그래도 해 보기나 하자'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면 안 되는 일은 없습니다. 믿음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고 이루어지는 것도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자기 마음대로 가진 자기 생각을 믿음으로 포장한다면 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반드시 그 믿은 대로 이루어집니다.

  기도자는 예수님의 이 자기 선포를 듣고 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기도하는 대상이 자기 생각보다 훨씬 뛰어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연약하고 불완전한 기도를 고쳐 훨씬 수준 높은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9:24). 기도자는 믿음이 있음을 고백했고, 그러면서 믿음이 없음을 고백했습니다. 이것은 믿음의 깊은 세계입니다. 믿음이 있기도 하지만 아주 작습니다. 그래서 더욱 믿음이 단단해지는 것이 기도제목이 됩니다. 그러면 믿은대로 되는 일이 더 많아지고 더 커집니다.

  믿는 것과 되는 것 중에서는 믿는 것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이 계시하시는 것이면, 믿는대로 됩니다. 기도자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먼저 생기고 그 다음에야 아이가 낫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이에게 들린 귀신을 쫓아내시고 그 아이를 일으키셨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있는 만큼 이루어지는 믿음의 결과이며 기도의 힘입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9:29).

  제가 학부 3학년 때 일대일로 캠퍼스의 학우들을 섬기고자 결단했습니다. 이 때 저도 어리고 그들도 어린데 과연 섬김이 이루어질지 걱정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바로 일대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말씀 가운데에서 양을 먹이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서 나오는 것임을 깨닫고, 자기 능력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기도했을 때에, 바로 3학년 1학기에 일대일 말씀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일대일을 시작한 것보다 믿은 것이 먼저입니다.

  저는 저학년 때 학업을 지나치게 뒤로 하고 살았기 때문에, 졸업할 때까지 공부를 잘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학생은 믿음으로 학업을 정복하는 것이 믿음의 훈련인 줄 알고 도전하게 되었을 때, 학업에서 진보를 이루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믿는 것보다 먼저인 것은 세상 사람들이 하는 일이고 고통스럽기만 하고 썩을 열매를 얻는 일입니다. 그러나 믿는 것이 먼저이고 믿은대로 공부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학생의 직분을 감당하는 일임을 알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믿고 바라고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의 순서인 줄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다른 것이 아니라 믿음의 기도를 받으시고 일을 하셨습니다. 제가 이를 알고, 하나님이 주시는 방향을 바로 알고 그대로 믿어 일이 이루어지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by 감람나무 | 2008/06/02 22:31 | [ 일용할 양식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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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한나 at 2008/06/04 09:11
날짜가6월 2일 인데 9월로 되어 있네요 ㅋㅋ
영적 무게감은 하나님을 알아 가는 만큼 주님께
믿음과 순종을 드리는 만큼 이겠네요...
몸 무게는 별로 안 느는 것 같지만
spiritual young giant 로 무게가 점점 많이 나가시길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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