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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양식] 5월 13일 화요일 민수기 14:11~25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이스라엘 회중은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신했습니다. 그들은 출애굽의 때부터 광야 생활을 해오며 많은 방향으로 하나님을 시험하고 불신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마다 그들에게 이적을 행하시며 그 중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리고자 하셨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이스라엘의 철저한 배신이었습니다.

  성경은 배신과 회복의 반복을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담의 배신과 약속의 회복, 타락한 세상을 향한 심판과 노아의 방주, 바벨탑 사건과 아브라함을 향한 약속 등, 사람은 하나님을 많이 배신해 왔으며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향해 계속하여 언약을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러나 이번 배신은 특별히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많은 이적으로 함께 하시며 약속의 땅까지 구체적으로 지명하셨는데 이스라엘이 이를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배신을 했으므로 한 번은 징계를 받고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큰 배신을 했으므로 큰 벌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것은 전염병으로 멸망당함이 마땅한 죄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14:12). 하나님의 공의에 따르면 배신자는 이렇게 처벌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것을 그냥 두고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하나 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여러 나라가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능력이 없었으므로 광야에서 죽었다 하리이다"(14:16). 그리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실 것을 기도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본문을 볼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멸절시키려 하셨으나 모세의 기도로 실패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뜻에 반대 되는 모세의 기도를 듣고 패배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용서를 다루고 있는데, 모세는 그 용서의 근거를 이렇게 들고 있습니다.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14:19). 하나님은 그 인자하심을 따라 백성을 죄악에서 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모세의 기도를 받고 이스라엘을 용서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한 듯 보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가장 가깝게 실천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명성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아는 지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잘 알고,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받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말대로 사하리라"(14:20).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기시기에, 이스라엘은 아직 광야 훈련이 더 필요했습니다.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잘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이적을 즐겼으나 하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다만 예외가 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으므로, 갈렙만은 살아서 가나안에 들어갈 것입니다. 여기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의 열매만 바랄 수는 없습니다. 표지판을 보고 그것을 따라가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완전하시니 그것으로 내가 인도될 것이라는 안도감에서 신앙 생활이 멈춘다면, 그는 성장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것을 순종하는 사람에게 있고,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징계가 있어서 순종하기까지 이끄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갈렙은 순종해서 약속의 땅을 받았고, 이스라엘 회중은 순종하지 못해서 더 훈련을 받아서 순종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약속을 믿는 믿음은 하나님의 축복만 바라는 믿음이 아닙니다. 약속이란 것은 양쪽의 계약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 있으면 제가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을 모르면 교회 생활이 편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 생활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데 신앙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것은 신앙이 아니고 게으름입니다. 그러므로 편하게 신앙 생활 하려는 마음은 자기를 부인하지 못한 마음이고, 하나님의 평강이 없는 마음임을 알게 됩니다. 제가 게으름을 정복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자가 되어 약속에 이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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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람나무 | 2008/05/13 19:21 | [ 일용할 양식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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