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 로그인  


[일용할 양식] 8월 10일 금요일 창세기 49:29~50:26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였나니
 

  야곱의 육신이 임종을 맞았습니다. 야곱의 유언은 자신을 조상들과 같은 곳에 장사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막벨라 굴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여 이방 땅의 시민이 아니라 이방 땅의 이방인, 하나님의 약속의 땅의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굳이 돈을 주고 산 곳입니다. 야곱의 지금 몸이 애굽에 있으나 마음은 하나님의 약속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야곱은 자기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장사된 막벨라 굴에 장사되었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장례식을 크게 치렀습니다. 이스라엘의 집안은 떠돌아 다니는 부족일 때와 달리 한 사람의 죽음을 위하여 70일을 곡할 정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장례식은 잘 치러졌는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죽자 요셉의 형들이 불안하여졌습니다. 그들의 생각에, 혹시 요셉이 아버지에 대한 효심으로 지금까지 복수를 미루었는데 이제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므로 복수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요셉에게 엎드렸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형들의 우려와 같이 행동하지는 않았습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50:19). 요셉은 사람의 생명을 주관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한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요셉이 함부로 생명을 뺏을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 금지사항 때문에만 요셉이 형들의 목숨을 빼앗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였나니"(50:20). 요셉이 분별하기에, 형들이 자신을 해치려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하나님이 이 악한 행동을 선한 결과로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은 형들의 악함과 요셉의 믿음을 보았지만, 이 가운데 요셉을 축복하시고 형들을 벌하신다고 요셉의 손으로 형들을 전부 죽이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그 백성을 모두 구원하셨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형들을 용서하고 오히려 같은 가족임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50:21). 요셉의 용서는 하나님의 뜻이 용서에 있음을 아는 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요셉은 '당신들이 그래도 나와 친형제이니 용서하겠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용서의 이유는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용서는 어려운 것입니다. 가끔 보면 절대로 용서를 받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으로 용서받을 자격을 헤아리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신다는 진리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제가 용서하기 힘든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와 잘 맞지 않는 사람, 다투는 사람, 인생에 도움이 하나도 안 되고 피해만 주는 사람 등등 많이 있지만 하나님이 이들을 통해서도 믿는 자에게 선을 이루시며, 이들이 주님께 돌아오고자 할 때 그를 축복해 주심을 알아야겠습니다.


창세기의 놀라운 점 중 하나는, 그 결론이 '용서'라는 것입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감람나무 | 2007/08/10 14:47 | [ 일용할 양식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byfaith.egloos.com/tb/33262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