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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양식] 7월 4일 수요일 마태복음 28:1~20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
 

  오늘 말씀은 부활의 말씀입니다. 모든 복음서는 부활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복음서마다 기록하고 중점을 두고 있는 사건들이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부활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이것은 부활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부활을 통해서 믿는 사람의 기본적인 가장 중요한 소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안식일 동안은 일을 할 수 없으므로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 중 두 여인은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무덤을 찾아오면서, 당시 무덤의 입구는 큰 돌로 막혀있었으므로 이것을 어떻게 치울 것인지 고민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덤의 광경은 이들의 생각과 달랐습니다.

  큰 지진이 나면서 천사가 내려와 돌을 굴려 놓고 돌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천사의 모습은 번개 같이 위엄 있게 빛나며 그 옷은 정결하고 거룩하였습니다. 무덤을 지키던 자들도 모두 이것을 보고 있었으므로 무서워하였습니다. 무덤을 지키던 사람들은 아마 삯을 받고 평범하게 무덤을 지키다가 가면 되는 줄로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앞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이적이 있으므로 이들은 놀라서 거의 죽은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천사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28:5~6). 각 복음서마다 천사의 전한 메시지가 조금씩 다르므로, 아마 천사는 생각보다 장문의 메시지를 전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다른 복음서의 대칭구절들과 비교해서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몇번이나 자신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사람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 계신다는 것도 말씀대로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전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26:32). 제자들과 사람들은 아무리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이것을 잘 알지 못하였으나 예수님은 제자들의 지식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하십니다. 제자들은 나중에 이것을 보고서야 믿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소망이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약속의 증거입니다. 예수님께서 요나의 표적으로써 약속하신 가장 큰 표적입니다. 이 부활을 위하여 초대 교회의 많은 사람이 육신의 목숨을 잃은 것은 다 이 부활을 목격하였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소망이 됩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11:25~26). 부활이 소망이 되는 이유는, 부활이란 것은 예수님만 하는 것으로 우리는 그것을 경외할 뿐인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 것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죽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죽음을 주로 "잔다"라고 많이 표현하셨는데, 이것은 믿는 사람들은 무덤 가운데에서도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제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가장 중요한 소망인 하나님의 나라와 부활에 대한 소망이 약해질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방향은 하나님께로인데 자꾸 세상의 것으로 옮겨가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학업성적 문제나 기타 다른 문제 때문에 고민할 때가 있는데 때로는 이것이 마치 인생의 본질인 것 마냥 매달릴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회개하여 영원하고 새로운 생명을 얻었음을 감사하고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여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러 갈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저희를 만나 가라사대 평안하뇨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고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28:9~10). 예수 부활의 첫째 증인은 여인들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에서 여인의 증언은 온전한 효력이 없었지만, 예수님은 믿음의 여인들을 먼저 최초의 부활 증인으로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가장 기쁜 소식입니다. 이 앞에서 인간적인 편견에 얽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인정 받지 못하던 여인들을 증인으로 세우셨습니다. 여인들이 무덤을 찾아 예수님께 올만큼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실로 주님께서는 외모보다 중심을 보십니다.

  천사가 나타남을 본 것은 여자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무덤 문을 지키던 파수꾼들도 이것을 보고 대제사장들에게 보고하였습니다. 무덤을 지키던 파수꾼은 무엇을 보았겠습니까? 본문에 기초해볼 때, 지진과 무덤문이 열린 것과 천사를 보았을 것입니다. 천사의 부활 메시지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제사장들에게 그대로 전하였을 것입니다.

  대제사장들은 이제 사람이 지키려던 무덤 문이 열리고 천사가 내려옴을 듣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 때에 대제사장들은 회개하여야 했습니다. 회개하여야 한다는 것은 뻔한 메시지이지만, 이 때가 대제사장들이 회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회였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던 표적에 대하여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가장 확실한 표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은 마음이 완악하여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병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가로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 하라"(28:12~13). 대제사장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대적자였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였는지, 혹은 아직도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 채로 자신들이 위대한 선지자 하나를 죽
였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쪽이든 이를 용서받으려 하기보다 숨기려 하였습니다.

  사람에게는 숨길 수 있어도 하나님께는 감출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싶은 것은 사람의 본성인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싶고, 그럴 때에는 자신의 허물과 죄를 숨기는 것이 유리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관계에는 진실함이 없습니다. 죄를 들어내지 않으면 용서받을 수가 없습니다. 혹여 사람 사이에 숨김이 있다 해도 하나님께는 드러냄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속일 수 없는데 하나님께 자신을 감추려 해서는 안 됩니다. 참 자아를 드러내어 치료받아야 합니다. 제가 저의 잘못을 정당화하여 마치 죄 없는 사람인양 교만하지 않도록 겸손한 마음을 얻고 지키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진실입니다. 주님께서는 갈릴리에서 약속하신 대로 제자들을 만나시고 마태복음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8~20).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처음부터 창조주 하나님과 같
은 하나님으로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가서 모든 족속으로 또한 제자를 삼고, 세례를 주고, 말씀에 순종하도록 해야 합니다. 여기서 "그러므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큰 권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권세 안에서만 생명을 얻을 수 있으므로 이 권세의 주인을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를 도우시기 위해 세상 끝날까지 제자들과 항상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이 가시고 성령 하나님이 오셔서 마음속의 그리스도의 자리를 지키심으로 함께 계십니다.
 

제가 약속대로 살아나시고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며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삶의 능력을 덧입기를 기도합니다.

by 감람나무 | 2007/07/04 06:55 | [ 일용할 양식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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